캡틴 메시, 이제는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



◆ '국가대표 징크스'라는 별명까지

리오넬 메시는 지난 시즌 총 73골을 기록하면서 유럽 축구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면서 게르트 뮐러가 기록한 68골을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메시를 최고라 인정하지 않는 구실은 바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 별로였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레전드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야한다." 라면서 국가대표에서의 성적을 구실로 메시에 대한 평가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만큼의 기량을 국가대표팀에서는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팬들의 비난은 메시에게로 그 화살이 쏠렸다. 그도 그럴것이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우승컵을 든 대회는 지난 2005년 U-20 월드컵,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나이제한이 있는 메이져 대회였다.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5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심지어 지난 2011년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역시 8강에서 떨어졌다. 이 당시 코파아메리카 조별예선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자 팬들의 비난은 메시에게 쏠렸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회장이 나서서 메시에게 부담을 주기 싫으니 은퇴를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 달라지는 '메시'

하지만 올해의 메시는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달라졌다. 어제 아침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는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경기에서 주인공은 바로 2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 이다. 사실상 아르헨티나의 2번째 아게로의 골 역시 메시의 발에서 시작된 것이니 3골 모두 메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전 까지는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메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부재라고 생각했다. 메시를 뒤에서 지원해 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바르셀로나의 메시와는 스타일이 달랐고, 많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메시는 자신을 지원해 줄 자원이 없다면 자신이 다른 선수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면된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프리롤 역활로 플레이 메이커를 맡아서 공격을 지원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충격적인 8강 탈락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주장 완장을 건낸 만큼, 메시는 자신의 커리어보다는 팀을 위해서 더 뛰어야 하므로, 골 욕심도 골 욕심이지만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주는 모습 처럼 어시스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아르헨티나의 성적은 좋아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루과이 전에서 그 모습이 잘 보여졌다. 경기가 팽팽하던 시점에서 전반 27분 우루과이의 수비 2명을 드리블 돌파로 재치면서 슈팅까지 연결하는 모습은 마치 바르샤의 메시를 보는 듯했고, 국가대표에 와서 폼이 떨어지는 예전의 메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장면이였다. 후반 드어 디 마리아와 2:1 패스를 통해서 선제골을 가볍게 뽑아 냈고, 2번째 골인 아구에로의 골 역시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디 마리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메시-디마리아-아구에로 이어지는 2번에 패스에 우루과이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 였던 3번째 메시의 프리킥 골은 메시의 현재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그 한계가 궁금할 정도 였다. 수비벽이 점프를 뛸 것을 예상하고 밑으로 깔아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간 프리킥 측면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시즌이였는데, 요즘 들어 프리킥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 준 메시였다. 

◆  메시가 보여준 주장의 품격

이번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을 맡으면서 지역예선에서는 현재까지 조 1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주장을 맡았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겸손한 발언을 했다. 현 감독인 사베아 감독은 메시가 주장을 맡으면서 한 층 성숙했고, 그리고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캡틴 메시'가 좋은 선택이였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번 멘도사에서의 경기를 위해서 묵었던 호텔에서 메시만을 위해서 스위트 룸을 제공하려 했지만 메시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방에 묶었다는 점에서 주장으로써 모범을 보이는 품격이 느껴졌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남미지역 예선 반환점을 돌았고, 또한 이번년도에는 A 매치에서 한 해 개인 최다골을 뛰어 넘으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메시의 활약에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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