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에 도전 AT.마드리드 그리고 말라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보통 신계와 인간계로 나눈다. 그리고 신계에 들어가는 두 팀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다. 신계가 형성된 것은 이 두팀의 압도적인 기량이 나머지 팀들과 너무 확연히 차이나기 때문이였다. 말 그래도 신 과 인간의 대결로 보여질 만큼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들이다. 지난 2011-2012시즌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100점으로 우승할 당시 2위였던 바르셀로나느 승점 91점으로 그 뒤를 그리고 3위를 차지한 발렌시아는 승점이 61점에 불과했다. 2위와 3위의 승점차이가 30점 이 것이 바로 신계와 인간계의 갭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신계가 인들리고 있고 인간계의 두팀이 당당히 시즌 초반 신계의 문들 두드리며 신계에 도전하고 있다. 그 돌풍의 중심에는 지난 유로파리그 우승팀 AT.마드리드와 말락티코 말라가가 있다. 

[ⓒAFP/Getty images-유로파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골넣은 후 장면]

◆ 팔카오 활약 속 득실차 2위 AT.마드리드

9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메라리가 시즌 초반 AT.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8승 1무로 (승점 25점) 바르셀로나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이 돌풍의 핵심의 주인공을 뽑자면 '인간계 최강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의 화려한 기량을 뽑고 싶다. 페르난도 토레스-세르히오 아게로-디에고 포를란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AT.마드리드의 공격진 바통을 이어받은 라다멜 팔카오는 지난 유로파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고 동시에 마드리드를 우승, 데 기여를 했다. 지난 첼시와의 슈퍼컵 경기에서는 해트드릭 까지 기록하며 팀의 4-1승리의 주역이였다. 

현재 마드리드는 유로파리그에서 B조에서 3연승을 이루어 내며 이번 시즌 역시 별다른 무리가 없다면 32강은 무난히 통과하고 다시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다. 데 헤야의 빈자리를 첼시에서 임대해서 온  쿠르투아 골키퍼가 공백을 완전히 메우며 단단한 골문을 지키고 있고 그 앞으로는 두터운 선수층이 자리잡고 있다. 4-2-3-1, 4-4-2, 5-4-1, 4-3-3 등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변형하면서 마드리드만의 스타일로 상대했다. 그리고 현재는 '스페인 챔피언'을 당당히 노리고 있는 강팀이 되어가고 있다. 

[ⓒAFP/Getty images-AC밀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말라가의 호아킨]

◆ 오일 머니로 만든 '말락티코' 말라가 몰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라 리가에서 최고 금액을 투자하면서 판 니스텔루이부터 카솔라까지 9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오일머니 파워를 자랑했다.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타내면서 승승장구 하는 듯 하던 말라가는 뜻밖의 걸림돌에 걸렸다. 구단주가 구단의 미래에 수익성을 저평가 하고 투자를 중단하면서 그리고 이 때문에 말라가 구단측은 엄청난 빚더미위에 앉게 되었다. 재정 위기로 인해서 선수들의 임금체불부터 비야레알의 경우 카솔라의 이적료 중 일부를 받지도 못했다. 그런 이유로 말라가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과 동시에 카솔라를 헐값에 아스날에 팔았고, 주포였던 루돈과 반니스텔루이등 여러 선수가 말라가를 떠나게 되었다.

주축 선수가 떠난 말라가에 팬들은 등을 돌렸고,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라가는 무너지지 않았다. 현재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리그 3위에 위치해있다. 1패는 AT.마드리드 전 2-1 패배이다. 비록 주축선수들은 떠났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큼직한 영입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영입의 효과가 이번 시즌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공격라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잊혀진 천재' 사비올라가 원톱 스트라이커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벤피카에서 말라가로 이적해 챔스 3경기 연속 선발 및 리그 경기에서도 4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뛰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으로 내려가면 프랑스의 대표 출신 투라랑,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호아킨, 밥티스타로 이루어진 단단한 중원을 형성하면서 스페인 어느팀도 부럽지 않은 베테랑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리고 수비진으로 내려가면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데미첼리스가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있다. 

현재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 뿐만 아니라 그리스 명문팀인 파나티나이코스와의 플레이오프까지 거치는 끝에 처음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으로 AC밀란, 제니트, 안더레흐트와 속한 C조 선두를 유지하고있다. 다음 4차전에서 1승만 더 거둔다면 말라가의 16강 진출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 두팀의 활약으로 라리가는 점점 재밌어진다.

신계의 두 팀 중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부진으로 현재 마드리드는 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무로 '레알 다움'을 찾았지만, 아직까지는 지난시즌의 강력함이 완벽하게 보여지지 않고 있다.지난 시즌까지는 두 엘 클라시코 라이벌로 예상되는 뻔한 우승싸움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두 '신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그에 도전하는 AT.마드리드, 말라가로 이어지는 스페인 우승싸움이 점점더 재밌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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