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3인방,손흥민,구자철,차두리 이제 시작이다.

 지난 주말 하노버전 구자철의 복귀로 본격적인 분데스리가 3인방의 본격적인 출발이 시작되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 '믿을필더' 구자철, '차미네이터' 차두리. 분데스리가 전체의 3분의 1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그들은 다시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의 일정 속 분데스리가 3인방의 활약이 기대된다.

[ⓒ함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hsv.de/news)]

◆ 손흥민 : 손세이셔널 분데스리가를 흔들다.

손흥민은 3시즌만에 함부르크의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10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현재 5골을 기록 중이다. 프랑크 프루트전 1호골, 도르트문트전 2호골,3호골, 퓌르트전 4호골, 아우구스부르크전 5호골 리그 전체에서 놓고 봐도 득점 순위 6위, 팀내 1위로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라운드까지 함부르크는 3전 전패로 리그 최하위였지만 왼발의 마술사 '반 더 바르트'의 함류로 손흥민은 조력자를 얻었고, 함부르크는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프랑크 프루트전부터 터지기 시작한 골을 시작으로 다음 7경기에서 3승 2무 2패를 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존재했다. 연인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까지 탄생했다. 이런 손흥민의 승승장구는 독일 내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라는 명문 구단에서 독일을 벗어나 유럽의 메이저 축구 무대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까지 전파되어 리버풀, 아스날, 인터밀란 등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비록 이번 뮌헨전에서 공격수로 투입되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전술상 손흥민이 볼을 잡기 어려운 전술이였다. 뮌헨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세계적인 클래스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루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된다. 리그 전체 일정의 3분의 1정도가 지난 가운데 손흥민에게 활약에 대하여 딴지를 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40번이라는 등번호를 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처음의 의지 그대로 이번 시즌이 끝나는 그 경기까지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중위권 순위싸움의 중요한 경기가 될 다음 프라이부르크 원정경기에서의 손흥민 6호골을 기대해 본다.


[ⓒ아우구스 부르크 공식 구단 홈페이지 (http://www.fcaugsburg.de)]

◆ 구자철: 지난 시즌의 전설, 다시 만들어져야한다.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올림픽 대표팀의 캡틴구 구자철이 부상에서 다시 복귀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전을 제외하곤 전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맹활약을 했고, 3-4위 결정 일본전에서 쐐기골을 넣으면서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하지만 올림픽 직후 휴식할 틈도 없이 소속팀에 복귀한것이 문제였을까? 9월 2일 샬케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2달동안 제주의 홍정호 선수와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구자철이 없는 동안 소속팀 아우구스부르크는 1승 3무 6패로 현재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으며 강등권에 속해있다. 이는 마치 작년 구자철이 임대로 1월에 아우구스부르크의 합류할 당시와 상황이 유사하다. 지난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임대의 전설'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제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구세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은 구자철이 이제 다시 팀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게 되었다.

지난 하노버 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구자철은 2달간의 재활훈련으로 인해서 경기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다.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있는 '탈압박' 180도 돌기를 보여주면서 중원에서 여유롭게 방향전환을 하면서 부상전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날의 경기에서 공수를 이어주는 중앙 미드필더로써 뛰었다. 하지만 팀의 2-0 패배를 막지못했고 구자철의 공격포인트는 다음경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구단 공식홈페이지 (http://www.fortuna95.de/)]

◆ 차두리 : 다시 한번의 도전 성공하길 바란다.

SPL에서의 레인저스 강등과 함께 리그 1,2위를 다투턴 라이벌이 사라진 셀틱의 우리나라 선수 두명은 팀을 모두 떠났다. 그 중 한명이 바로 차두리이다. 이런 내적인 요인말고도 차두리 자신의 우울증이라는 내적인 요인도 이번 이적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차두리의 뒤셀도르프 이적에는 독일로의 복귀라는 시사점도 있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포지션 변경에 있다. 마인츠 시절부터 수비수로 뛰기 시작한 차두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수비수로 오른쪽을 책임지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행의 주역이였다. 월드컵 이후 이적한 셀틱에서 역시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적한 뒤셀도르프에서 차두리의 위치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이다. 뒤셀도르프의 마이어 감독은 그의 수비능력보다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의 지난 경험을 살려 팀에서 주축으로 이끌어줄 것을 기대했다. 실제로 차두리는 풀백으로 뛰면서 크로스 능력을 향상시켜서 이번 미드필더로의 변신이 더 기대되게 하는 이유가 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즌 시작과 동시에 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주전경쟁에서 밀려서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출전을 주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0일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5:0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다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A매치 기간 중 있었던 뒤셀도르프와 SF바움베르크와의 친선전 경기에서는 공격수로 선발출전해서 4골을 넣으면서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어진 뮌헨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었다. 비록 5부리그와의 경기였지만 다시 한번 공격수로 도전하는 자신에게 힘을 주는 골을 넣으며 시즌 초반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 설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뮌헨전 이후 한 경기에서는 결장하고 레버쿠젠 전에서 복귀한 차두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 45분간 뛰면서 몇차례 좋은 크로스와 돌파를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때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으며, 교체에서 주전으로 바뀌어 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분데스리가 3인방에서 가장 맏형인 차두리의 '공격수'로의 변신이 한편으로는 걱정되지만, 그 도전하는 정신이 너무나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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