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죽음의 D조 16강 행방은? (도르트문트 레알마드리드, 아약스 맨시티)

[아약스 원정에서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AFP/Getty Images 출처: http://kr.uefa.com]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화제를 몰아온 조는 단연 지난 시즌 각팀의 우승팀이 속한 죽음의 조 D조라고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우승팀), 도르트문트(독일 우스팀), 아약스(네덜란드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우승팀) 이렇게 4팀이 한 조에 모였다.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서기에 앞서 축구 팬들의 예상은 레알마드리드의 1위, 도르트문트와 맨시티의 2,3위 싸움, 아약스의 4위 예상을 했다.

■ 예상이 되는 16강팀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현재까지 3경기를 치룬 가운데 예상이 빗나갔다. 2승 1무(홈 2승 원정 1무)의 도르트문트가 1위를 2승 1패(홈 1승, 원정 1승 1패)의 레알 마드리드가 2위에 위치해 있다.  도르트문트의 경우 리그에서는 현재 5위로 디팬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챔스 조에서는 아직까지 무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강에서 탈락했던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16강을 진출할 것이 예상된다. 도르트문트에게 지난 3경기에서 가장 큰 성과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예상과는 다르게 수비적인 경기보다는 레알의 공격력에 맞불작전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서 역전승을 하면서 성공한 점이다. 그리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맨시티 원정에서 오히려 홈팀을 압도하면서 89분 발로텔리의 동점골과 맨시티 조하트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가져와도 이상할 것이 없던 경기였다. 앞선 3경기에서의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을 보면 D조에서 2,3위를 예상한것이 확실히 빗나간 것이였고, 레알 마드리드와 1,2위 싸움을 할만한 전력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리그의 부진으로 인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하지만 불화설의 주인공이였던 호날두가 9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홈 첫 경기에서 89분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면서 귀중한 첫 승을 얻었다. 이 후 이 경기를 포인트로 리그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살아나면서 아약스 원정에서 1승을 또 거두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아쉽게 1패해 현재는 2위에 머물러있다. 도르트문트 원정의 패배 원인은 양 측면 수비수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중 레알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에시앙과 라모스라는 주 포지션이 측면수비가 아닌 선수들로 대체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왼쪽의 에시앙이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공격 루트인 로이스, 괴체, 피슈첵에 번번히 뚫리면서 도르트문트에게 약점을 보여주며 2:1 패배를 맛보았다.그렇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행이 불투명해진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3경기 일정중 2번이 홈에서의 도르트문트와 아약스임으로 홈에서 강한 레알 마드리드에게 쉬운 일정이다. 

이렇게 현재까지의 조 순위와 경기력을 놓고 보면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의 16강이 예상된다.


[ 발로텔리와 테베즈 ©AFP/Getty Images 출처: http://kr.uefa.com]

■ 의외의 4위 맨체스터 시티

정말 의외라는 표현을 맨시티에게 붙이고 싶다.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하면서 올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으로 잡은 맨시티였다. 하지만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3년만에 복귀한 챔스였지만 32강에서 강팀들 바이에른 뮌헨(준우승), 나폴리(8강), 비야레알을 만나 탈락하는 악몽을 겪었다. 이번에도 역시 도르트문트,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라는 강팀들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그리고 경기장 안의 11명의 선수들 한명,한명의 이름만 보아도 16강 행만큼은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현재 1무 2패로 승점 1점 조별 리그 최하위 4위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이다. 지난 시즌 우승 당시 29실점이라는 최소실점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했던 맨시티의 철벽수비였다. 하지만 지난 아약스 원정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3골을 내리 먹히며 역전패 당했다. 아약스의 골장면을 살펴보면 맨시티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여실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코너킥에서 이어진 모이산더의 헤딩 역전골 장면의 경우 모이산더 앞 뒤로 콜라로프와 레스콧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막지 않고 올라오는 볼을 지켜보기만 했다. 데 용에게 먹힌 동점골 역시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빠르지 않은 낮은 크로스를 맨시티의 4백 수비진은 너무 문전으로 달려들어가 역방향으로 오는 크로스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만치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맨시티는 아직 챔스에 대한 준비가 덜 된 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4위를 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43년만에 도전은 실패했지만 2년 연속 도전에서 실패할 수는 없다. 앞으로의 일정이 아약스와의 홈경기,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 도르트문트의 원정경기이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아약스와의 홈경기를 잡고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잉글랜드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맨체스터 시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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