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패스를 줄 파트너가 없었다. [함부르크 볼프스부르크 리뷰]

[ⓒ함부르크 구단 공식홈페이지 http://www.hsv.de/news/]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뒤셀도르프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해서 다음 경기인 샬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는 복귀할것으로 예상되었고, 선발 경기로 13경기를 나온 만큼 가벼운 부상 후 가진 꿀맛같은 휴식으로 인해서 오늘 경기에서 다시 골기록을 이어 갈지도 기대되었다.

◆ 전반전 : 바이스터의 두경기 연속골 하지만 살아나는 볼프스부르크의 공세

손흥민과 함께 함부르크의 중원을 이끌어오던 반 더 바르트역시 부상을 당햇다. 그래서 오늘 경기의 시작은 기존의 4-2-3-1 전술을 즐겨쓰던 함부르크가 아닌 4-1-2-1-2로 바이스터와 루드네브스 투톱을 만들고 그리고 그 밑을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델리를 선발출전 시키며 3각편대를 이뤘다. 

경기는 홈팀인 볼프스부르크보다 오히려 원정을 온 함부르크가 경기를 주도했다. 바델리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통해서 양 날개 스켈브레드와 아우고를 활용한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수비벽을 허물었다. 그러던 함부르크는 전반 25분 바델리-루드네브스-바이스터로 이어지는 간결한 패스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면서 바이스터가 1:1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샬케전에 이어서 바이스터의 연속골로 함부르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첫 골이 나오자 볼프스부르크 선수들은 절실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작했다. 전반 초반 보여주었던 롱볼을 자제하고 숏 패스위주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났다. 전반 30분에는 날도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제대로 감겨들어갔지만 아들러의 수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44분에도 볼프스 부르크의 비에리나에게 왼발 슈팅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허용했지만, 또 다시 아들러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 후반전 : 파상공세의 볼프스 막기 바쁜 함부르크

핑크 감독은 오늘의 원정경기를 잡기 위해서 수비수를 교체 투입하는 것이 아닌 공격수인 손흥민을 바이스터와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 골로는 이 경기를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였다. 후반 6분 투입된 손흥민은 루드네브스와 함께 투톱으로 뛰면서 오랜만에 주 포지션에 위치하게 되었다. 

전반 22분 볼프스부르크의 동점골이 나왔다. 계속해서 몰아부치던 공격에서 오버래핑한 샤퍼의 크로스가 중앙수비수 키예르의 머리에 정확하게 가면서 헤딩으로 살짝 각도만 틀었던 그의 선택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 바이스터를 마크하지 못하면서 첫골을 내어주었던 키예르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골이였다. 

이후 분위기는 다시 홈팀인 볼프스부르크의 것이였다. 후방부터 만들어가는 빌드업이 짜임새있게 만들어졌고, 함부르크는 그런 볼프스의 공격을 막기위해서 2선을 최대한 내리고 역습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핑크감독은 스켈브레드를 빼주고 살라를 넣으면서 올라가고 있는 볼프르부르크의 분위기를 꺽으려는 카드를 투입하였다. 하지만 볼 이후에는 다시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전반전 함부르크가 앞섰던 점유율을 다시 가져오면서 역전골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한번 무너진 함부르크의 수비 조직력은 다음번 공격부터는 우수수무너졌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볼프스의 공격에 흔들리며 계속해서 기회를 주었고, 심지어 박스안쪽에서 슈팅기회마져 허용하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비에리나의 슈팅이 다행이 골대에 맞으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에도 83분까지 볼프스부르크의 파생공새는 계속되었다. 이에 마지막 교체카드로 핑크감독은 루드네브스를 빼고 샤르너를 투입하면서 손흥민에게 원톱의 위치를 부여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의 결과로 끝이 났다. 후반전 들어서 볼프스부르크는 11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그야말로 파상공새로 함부르크의 수비를 공략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아들러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함부르크가 얻어낸 무승부의 결과는 패배로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여러번 지적받아온 함부르크의 수비 조직력이였지만, 코너킥과 프리킥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너무 아쉬웠다. 클리어링의 실수가 다시 세컨볼이 우리팀이 아닌 상대팀에게 넘어가면 또 다시 공격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된 수비수의 영입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을 통해서 상위권을 노리는 함부르크의 목표가 이뤄지길 수 있기를 바란다. 

◆ 손흥민에게 패스를 줄 파트너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위치도 기존경기와 다른 점도 있었지만 반 더 바르트의 있고 없음에 있어서 손흥민에게 볼이 가는 빈도가 예전경기와는 다르다는 점이 여실하게 느껴졌다. 후반전 교체되 들어간 상황에서 함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의 파생공새를 막고 그 뒤 이어지는 역습으로서 공격을 이어나갔어야 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미드필더로 이어지는 패스이후 중원에서 상대팀에게 밀리면서 중원에서 공격진에 있는 손흥민까지 이어지는 패스가 전혀 없었다. 

그러자 손흥민이 오히려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내려와서 루드네브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 루트도 통하지 않자 핑크 감독은 샤르너를 투입하고 손흥민을 원 톱으로 올렸지만 적절했던 전술이 아니였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감독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기 위함이 더 절실했던것으로 보여졌다. 

오늘 경기에서는 슈팅이 전혀없었지만 부상에서 복귀해서 경기감각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해야한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바이스터의 연솔골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 손세이셔널로 불리며 함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주인공인 손흥민의 7호골이 다음 경기에서는 터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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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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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03 09:21 신고

    안타깝네요..ㅜㅜ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 2012.12.03 09:26 신고

    손흥민 선수도 역시 잘 한다는 말씀이에요.
    멎집니다.

  • 2012.12.03 09:44 신고

    국대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데...

  • 2012.12.03 09:50 신고

    저도 다음경기에선 7호 골 넣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 2012.12.03 10:03 신고

    손세이션 모드를 다시 보고 싶군요 ㅎㅎ

  • 2012.12.03 10:16 신고

    다음경기에는 7호골을 기대해봅니다^^

  • 2012.12.03 10:29

    잘보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

  • 2012.12.03 11:08 신고

    손흥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한단계 뛰어넘는 공격수가 될겁니다.

    곧..

    그리고 먼 미래엔..
    장담은 못해도..

    어마어마한 선수탄생!

  • 2012.12.03 11:35 신고

    손흥민 선수 대단하네요
    더욱 성장하여 우리나라를 빛내주는 선수로 ....
    손흥민 선수에 관한 좋은정보 알아갑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이네요 활기차게 보내세요^^

  • 2012.12.03 12:03 신고

    너무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축구는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잘보고가영~~

  • 2012.12.03 12:38 신고

    너무 뛰어나서 그렇겠죠~ ㅎㅎ
    앞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야겠네요 !!

  • 2012.12.03 13:02 신고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힘차게 보내세요~

  • 2012.12.03 14:40 신고

    역시 반데바르트가 중요한가보네요
    이선수는 참으로 굉장한 재능을 보유했다고 생각하는데
    빅클럽에서 제대로 터트리지못해 아쉬워요
    월드컵에서또한...
    반데바르트선수가 손흥민선수에게 그 아쉬움을 포함한
    특 튜터링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

  • 2012.12.03 19:53 신고

    손흥민의 가치가 자꾸 오르는게 불안합니다^

  • 2012.12.03 20:17 신고

    흥미있는 글 잘 보고갑니다.

  • 2012.12.03 22:26 신고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 2012.12.03 22:31 신고

    많은 분들의 바램처럼 다음번엔 골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2.12.03 22:38 신고

    오늘도 축구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2012.12.04 00:27 신고

    간만에 들립니다
    잘보고 갑니다좋은밤 되세요

  • 2012.12.04 00:45 신고

    앞으로 더욱 잘 하겠죠... 힘낼거에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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