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 동점골, 맨유의 창보다 단단했던 스완지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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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 스완지 시티 맨유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라우드럽 감독은 그동안 풀타임 경기를 많이 뛰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기성용을 오늘 맨유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오늘 스완지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그동안 교체로 출전하던 아구스틴이 기성용의 자리에 들어갔고, 데 구즈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면서 다시 미추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선택을 했다. 스완지의 홈에서 시작된 전반전에서는 역시 강팀인 맨유에게 스완지의 점유율 축구가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슈팅에서 맨유에게 앞선 전반전이였다. 

16분 에브라에게 선제골을 먹히면서 분위기가 맨유에게 나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지난 토트넘전에 나왔던 스완지 공략법을 역시 맨유도 들고 나왔다. 전방부터 압박을 시작함으로써 스완지의 공격 빌드업을 막아나갔다. 하지만 스완지도 지난 토트넘전을 교훈삼아서 이제는 그런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패스웍을 이어가면서 다시 색깔을 찾아갔다. 결국 전반 29분 EPL 득점선두인 미추가 한골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다시 홈팀인 스완지의 분위기가 되었다. 

★ 후반전: 맨유의 창을 막아낸 스완지의 육탄방어

후반전에도 역시 주도권은 맨유가 가지고 있었다. 후반 5분까지는 전반전과 동일하게 전방압박을 하면서 스완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전과 다른점이 있었다면 수비력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다. 루니와 반 페르시라는 최강의 투톱을 놓고 전혀 당황하지 않고 골문을 잠궜다.후반7분 좀 처럼 실수하지 않는 브리튼이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면서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몸을 던지는 수비를 통해 공격을 막아냈다. 브리튼의 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임을 감안했을때, 한번의 패스미스가 골로도 연결된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떄문에 패스미스는 나와서는 안된다. 이 점은 같은 파트너인 기성용에게도 해당되는 조건이다.

대등하게 진행되던 맨유와 스완지의 후반 초반은 15분을 기해서 양팀 벤치에서 교체가 이뤄지면서 분위기전환을 노렸다. 맨유에서는 발렌시아를 빼고, 공격적인 옵션인 치차리토를 넣으면서 1-1에서 끝낼수 없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반면 스완지는 브리튼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면서 다시 허리를 강화시켰다. 교체 이후 서로 골을 노리면서 굉장히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후반 21분 반 페르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었다. 라우드럽 감독은 공격적인 옵션인 루크 무어를 넣어주면서 역전골을 노리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0분 스완지의 페널티 박스 앞부분에서 다이어의 태클 이후 넘어진 반페르시가 일어나 윌리엄스와 서로 싸우는 과정이 있었다. 파울 이후 볼을 걷어내는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찬 볼이 반 페르시의 머리에 맞으면서 반페르시의 신경을 자극했던 것이였다. 루니의 프리킥 이후 나온 코너킥에서 캐릭의 결정적인 헤딩이 미셸 봄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 골을 지켜냈다. 이 후 거센 맨유의 공격을 계속해서 육탄 방어로  막아내면서 계속해서 1-1 상황을 지켜나갔다. 

★ 기성용의 명단 제외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오늘 기성용의 선발 명단 제외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였다. 맨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이어지는 경기는 26일 레딩과의 원정경기 그리고 주말 풀럼의 원정경기로 이어지는 두번의 원정이 겹체져있는 살인적인 일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완지 허리의 핵심인 기성용을 원정경기에서 투입하기 위해서 이번 맨유전에서 전반전을 쉬게 한 것이다. 레딩과 풀럼은 확실히 스완지가 잡아가는 경기를 만들면서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떄문에 확실한 레딩과 풀럼경기에 기성용을 투입해서 승리를 잡기를 원하는 것이다.

오늘 맨유전에서 기성용은 후반전에 투입되어 30분가량을 뛰면서 12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성공률 100%를 찍었다. 비록 많은 패스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성용의 위치를 감안했을때, 의미가 있는 수치이다. 지난 토트넘전에서도 좋은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었지만, 단지 몇번의 패스미스로 인해서 지적을 받았던 기성용이였다. 앞으로의 레딩과 풀럼전에서는 기성용이 선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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