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 플랜B 역시 승리의 자격 충분했다.

[ⓒ스완지 시티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wanseaCityFC]

 

★ 전반전: 느린템포의 풀럼 스완지의 단 한번의 찬스에 먹히다.

스완지시티의 라인업에서는 지난 경기와 많은 변화가 보였다. 일단 부상에서 복귀한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경기장에 복귀했고,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스완지의 에이스 미추와 수비의 핵인 치코가 빠졌다.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인지 기성용과 브리튼이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아구스틴과 데 구즈만이 그 자리를 지켰다.

전반 10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크로스가 베르바토프에게 연결되었고,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었다. 미추와 치코가 제외된 만큼 공중볼 싸움에서의 우위는 스완지가 잡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초반은 역시 홈팀인 풀럼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되었다. 스완지는 풀럼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취하는 형태였다. 전반 15분 이후에는 좀 처럼 더디게 공격하는 풀럼이 오히려 스완지의 강한 압박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파블로가 계속해서 좋은 연결로 문전의 공격수들에게 볼을 붙여주었다. 그러던 중 18분 오랜만에 최전방으로 선발 복귀한 대니 그래험이 선제골을 넣었다. 다이어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튕겨져 나온 세컨볼을 집중력있게 슈팅한 것이 주요했다. 풀럼은 수비수가 더 많았음에도 골문 앞에서 상대편에 적극적으로 붙어주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줄 뿐이였다. 

30분 이후 전방압박을 계속하는 스완지에 풀럼 수비수들은 번번히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계속해서 골 찬스를 허용했다. 스완지시티의 공격과 풀럼의 공격은 그들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비교되었다. 풀럼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따른 공격을 반면에 스완지 시티는 두 번 이상의 터치를 하지 않으면서 동료들간의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았다. 전반 37분 브라이언 루이스의 왼발 감아차는 슈팅이 위력적이였지만 스완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체적인 템포에 있어서 선수들간의 호흡도 안맞고 서로 드리블만 하면서 패스를 이어가지 않다보니까 공격의 속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골문으로의 연결보다는 중거리 슈팅이 많아 지게 되었고, 무리한 돌파로 인해서 역습위기만을 자초할 뿐이였다. 

전반전에서의 점유율만 놓고 봣을때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완지 시티 보다는 오히려 풀럼이 점유율에서 우세했지만 경기에서의 내용을 놓고 보면 효율적인 축구를 한 것은 스완지 시티였다. 슈팅 4개 중 세번의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그 중 1개가 그래엄의 골이였다. 반면 풀럼은 공격시마다 느린템포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빌드업으로 총 7번의 슈팅을 만들었지만 유효슈팅은 1번일 뿐이였다. 풀럼의 공격은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만큼 강력하지 못했다.  

★ 후반전: 기성용의 후반투입은 예상된 것이였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이 교체되어 경기장에 투입되었다. 이 교체 출전의 의미는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 뛰었던 기성용을 다시 투입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다는 점과 그리고 전반전 허리 부근에서 뚝뚝 끊겼던 공격을 스완지의 연결고리를 기성용이 해줄 것이라는 역할 부여의 의미가 있다.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먹히면서 경기에서 밀린 풀럼은 후반전 초반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으로 스완지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7분 데 구즈만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스완지의 압승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전반전부터 꾸준히 오른쪽 측면을 노리면서 공격을 해오던 풀럼이 브라이언 루이스를 중심으로 지속적 공세에 들어섰다. 그러던 중 추가골이 나온지 채 4분도 지나지 않아 오프사이드 오심놀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루이스의 만회골이 나왔다. 

라우드럽 감독은 계속해서 패스를 빼앗기며 풀럼에게 기회를 주었던,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빼주고 벤 데이비스를 넣으면서 미드필더진에서의 반전을 꾀했다. 랑헬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다이어를 왼족 미드필더로 데이비스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포지셔닝 했다. 왠만해서는 경기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점유율이 밀리지 않는 스완지 시티가 후반전 25분까지 점유율이 70 : 30 으로 밀릴정도로 풀럼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전반전과 다르게 풀럼의 공격은 매우 위력적이였고, 반면 스완지 시티의 역습은 약했다. 

후반 31분에는 기성용 특유의 좋은 스루 패스가 데니 그래엄에게 연결되었다. 지난 레딩전에 이어 롱패스의 위력과 타이밍에 있어서 점점 더 정확도가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패스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미추에게 연결되었던 패스가 떠오를 정도로 아쉬운 패스였다. 후반 초반부터 전방압박을 통해 스완지를 괴롭혔던 풀럼은 경기가 끝날 시간되 될 수록 점점 체력적으로 스완지 선수들에게 밀리면서 수비가 흘들리고 스완지의 공세에 계속 밀렸다. 

★ 앞으로의 스완지 일정에서 미추보다 중요한 것은 파블로 에르난데스이다.

전반전 스완지의 공격에 있어서 유효슈팅과 골에 항상 관여하는 선수는 바로 부상에서 복귀한 파블로 에르난데스였다. 이번 시즌 스완지에 들어온 파블로는 이적 초반에는 EPL에 적응기간이였던지, 자신의 기량이 100%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경기 출전횟수가 늘어날 수록 특유의 넓은 시야를 통한 패스와 드리블 돌파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위건전 선제골로 골 감각을 올리던 중 강팀 첼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면서 확실이 EPL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파블로는 나오는 경기마다 풀타음 출전하면서 스완지 왼쪽측면 미드필더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중 가장 기량이 올라왔을때 부상을 당해서 스완지 시티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데 구즈만의 추가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루는 듯했지만, 볼을 키핑하는 과정에 있어서 몇 차례 실수가 발생하면서 계속해서 풀럼 선수들에게 볼을 빼았겼다. 기존의 키핑력이 좋았던 파블로는 아직 보이지 않았고, 오늘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앞으로의 스완지 시티의 일정에서 중요한 것은 득점 선두 미추보다는 오히려 파블로 에르난데스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그동안 왼쪽에서 활약해 오던 다이어는 왼쪽 보다는 오른쪽이 그의 특성상 잘 맞을 뿐만아니라 파블로의 스타일이 스피드를 통한 돌파가아닌 개인 기량을 통한 드리블 돌파또한 강하기 때문에 최근 상대팀들이 스완지를 잡기위해서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그를 뚫는 방법 중의 하나인 롱볼과 개인기를 통한 돌파에서 파블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박싱데이 뿐만아니라 리그컵 경기과 FA컵 경기가 이어지는 1월 첫쨋주에서 로테이션을 필요로하는 스완지시티의 상황상 파블로의 복귀가 반가운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첼시와 리그 컵 경기에서 지난 리그 첼시전에서 동점골의 성공한 파블로가 폼 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 스완지 시티의 플랜 B는 이제는 필수적이다. 

앞으로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매 경기마다 베스트 11카드를 꺼내들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에이스 미추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빠진 만큼 오늘 경기에서의 플랜 B로 만들어낸 승리는 더욱 의미가 있다. 미추가 있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의 축구를 보여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미추가 있을때 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일단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을때 미추는 전후방을 뛰어다니면서 공수의 연결을 도맡아서 해왔다. 게다가 수비시 공중볼 경합에 있어서도 큰 기여를 했다. 

라우드럽 감독 입장에서는 점점 미추가 없는 상황도 생각을 해야되며, 그것은 필수적이라고 느낄것이다. 오늘의 경기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미추가 없는 플랜B도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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