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1월을 보낸 스완지 시티, 강팀의 모습이 보인다.

[스완지 시티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wanseaCityFC]

이적 시장이 끝나고 2월의 첫 주말이 나가왔다. 퀸즈파크는 '영입왕' 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려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공격수 대니 그래엄이 선더랜드로 팀을 옮겼고,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미드필더 라마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한층 더 허리진을 두텊게 했다. 그렇다면 이적 시장 마감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2월의 첫경기는 어떨까 기대가된다.

 

[↗추천 한 번씩 부탁 드립니다.]

◆ 성공적인 1월을 보낸 스완지 시티, 2월에는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작년 12월 말 박싱데이 부터 이어지는 일정부터 시작을 해서 스완지시티는 리그경기, 캐피탈 원 컵 경기, FA컵 경기까지 포함해서 1월을 굉장히 바쁘게 보냈다. 일주일에 2경기를 치루면서도 라우드럽 감독의 적절한 로테이션 가동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 아스날과의 FA컵 경기는 첫 승부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내면서 재경기까지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에는 아쉽게도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리그에서도 1월에는 1승 3무로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패배가 없는 강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완지 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캐피탈 원 컵 4강에서 만난 첼시를 상대로 1차전에서는 2:0 승리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로 결국엔 첼시를 넘고 캐피탈 원 컵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이제는 1월의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25일 웸블리에서 열릴 리그컵 결승전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스완지 시티는 리그 승점올리기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리그 8위의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는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퀸즈파크, 리버풀을 만나게 된다. 3팀 모두 스완지가 승점을 챙길 수 있는 팀들로 1월 일정에 비하면 정말 여유로운 상태이다. 리그 일정도 중요하지만 일단 2월의 스완지에게 가장 중요한 일정은 바로 그들의 목표인 다음 시즌 유로파행 티켓이 걸려있는 브래드포드와의 캐피탈 원 컵 결승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 기성용의 입지는 탄탄, 하지만 스완지를 떠난 단짝 그래엄

지난 주중에 있었던 선더랜드전에서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위기설로 설명되는 것이아니라 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을 아끼는 것이 느껴졌다. 첼시와의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기성용은 전반 하미레즈의 깊은 테클로 인해서 발목부위를 다쳐서 자칫 잘못했으면 2~3개월의 결장이 불가피한 큰 부상을 입을 뻔했던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그런 기성용을 선더랜드전에 바로 투입 안한것은 기성용이 그만큼 부상을 당하게 되면 안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였다. 그 날 경기에서 교체출전한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이후 호평 일색의 칭찬을 들으면서 평점 7점을 받았다. 경기를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기성용 투입 이후 스완지 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기서용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웨스트햄이 전력상 스완지를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기성용이 있음과 없음을 비교했을때 패스가 전개되는 방향과 그 질이 달라졌던 경험을 선더랜드전에서 했다. 그만큼 기성용의 스완지에서의 역할은 확실하고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은 기성용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로 연결해 주던 단짝 그래엄이 선더랜드로 이적을 했다. 그래엄은 최근에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역시나 선발출전보다는 교체출전이 많았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부동의 원톱으로 10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많은 경기에 뛰었던 것과 비교했을때 그 자신이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 미추와 원톱 자리를 놓고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도중 공격수를 찾던 선더랜드로 이적을 결정지은 그래엄이다. 당장의 스쿼드에서는 원톱 자리에 셰크터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우드럽 감독이 또 스페인 공격수를 데려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 강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스완지 시티, 다음 시즌은 더 기대된다. 

 아직 유로파 리그행 티켓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스완지 시티의 지금 상승세로 봐서는 내년 유로파 리그에 스완지 시티가 출전하게 된다면 또 다른 흥행 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잉글랜드에서 스페인식 축구를 보여주는 스완지가 과연 다른 리그의 팀들과 맞붙었을 때에도 티키-타카가 먹혀들어 갈지도 궁금하고, 셀틱에서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하고 EPL 이적을 택했던 기성용이 클럽 대항전에서 뛰는 모습도 또한 보고 싶다. EPL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미드필더로써 다른 프리메라리가 혹은 분데스리가의 팀들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패스 성공률이나, 날카로운 롱패스를 성공시킬수 있을지 직접 보고 싶다. 

  스완지 시티의 1월 모습을 보면 강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월에만 치룬 경기가 모두 8경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토트넘 같은 빅 클럽들은 선수층이 두텊기 때문에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서도 로테이션을 충분히 가동하면서 변함없는 강력함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싱데이부터 일정이 빡빡했던 스완지 시티가 이를 잘 견디어 낼지 의구심이 들었다. 스완지시티는 물론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렇게 선수층이 두텊지는 않다. 현재 선수들 중 일부 선수는 부상을 당할 경우 그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자원이 생각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추를 뽑을 수도 있겟다.

하지만 1월 스완지 시티의 성적은 8경기에서 2승 5무 1패로 준수한 성적표를 얻었다.무승부가 많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아스날과의 FA컵 무승부, 첼시와의 리그컵 2차전 무승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적절해 보인다. 이 중 1패는 아스날과의 FA컵 재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이다. 결과적으로는 FA컵에서 탈락함으로써 리그컵 결승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이렇게 1월의 스완지는 강팀으로서 갖춰야할 로테이션의 완성도를 더 높이면서 쉽게는 지지 않는 팀이 되었다. 

또 한가지 시즌 초반의 스완지 시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술의 다양성이다. 스완지 시티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티키-타카'를 활용한 공략법을 상대팀의 성향에 따라서 바꿔가면서 효율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만약 아스날과 같은 자신의 전술과 비슷한 팀이라면 맞불을 두고 같은 방식으로 정면 돌파를 했고, 카운터어택에 능한 팀이라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선수비적인 경향을 띄고, 기회가 될때마다 오히려 숏패스 보다는 롱패스로 열려있는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영리한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티키-타카라는 바탕 속에 어떤 색깔로 그림을 그리냐에 따라서 스완지의 공격의 색깔은 바뀌고 있고, 그것이 바로 강팀으로 갖춰야 할 요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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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2013.02.02 09:15 신고

    요즘엔 챙겨보지 못하지만 리뷰를 통해 생각해보니 정말 성공적이네요. 강팀의 모습!

    • 2013.02.02 09:59 신고

      요즘 스완지시티의 상승세가 참 무섭습니다. 그 중심에는 기성용 선수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가라기성용
    2013.02.03 11:40

    맞아요 스완지시티 갈수록 잘하는듯
    기성용 선수도 잘해주고 귿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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