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다시 한 번 도르트문트를 무너트리다. (손흥민 8호골,9호골)


◆ 분위기를 잡은 함부르크, 그리고 레반도프스키의 퇴장

원정을 온 함부르크는 홈팀 도르트문트에 맞서 같은 전방 압박을 보여주었다. 함부르크가 수비적인 경기를 치룰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함부르크는 선제골을 노리면서 분위기를 잡아가려는 듯 보였다. 그만큼 양팀의 허리싸움은 치열했다. 반 더 바르트, 스켈브레드, 린콘, 아오고로 이어진 다이아몬드 형태의 함부르크 허리라인은 상대의 공격을 적절하게 막아내면서 오히려 당황한 쪽은 도르트문트로 몇번의 패스미스도 나왔다. 

전반 17분 득점 2위에 랭크되어 있던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나왔다. 도르트문트의 후방에서 올라온 공중볼을 레반도프스키는 놓치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는 완벽한 베스터만의 실책이였다. 골키퍼와의 콜플레이를 통해서 누가 처리할 것인지를 정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도르트문트로 넘어가기 전에, 함부르크는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르트문트의 약점으로 평가되는 수비 뒷공간을 적절하게 노린 패스가 유효했다. 이 패스를 아오고는 좋은 크로스로 문전으로 붙여주었고, 마크맨이 없던 루드네브스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분위기는 오히려 함부르크로 넘어왔다. 이어지는 공방전 속에서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돌파를 해낸 손흥민은 직접 마무리 슈팅을 가져가면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시즌 8호골로 지난 전반기 도르트문트전에서 손흥민이 넣었던 역전골과 비슷한 모양새의 골이였다.

전반 31분 도르트문트의 주득점포인 레반도프스키는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반 더 바르트는 옐로우 카드를 받으면서 선수들의 대립 상황은 일단은 일달락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볼이 처리된 이후 고의적으로 스켈 브레드의 발을 걷어 차는 모습이 보였다. 이 장면은 충분히 퇴장을 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심은 판단했고, 그렇게 보였다. 그 장면을 보고 레반도프스키에게 달려들었던 반 더 바르트는 경고를 받은 것이였다. 경기 스코어가 2:1로 역전된 상황에서 최전방의 공격수의 공백은 도르트문트에게는 정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 도르트문트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

10명과 11명의 상황으로 시작된 후반전은 교체 없이 시작되었다. 수적 우위에 있는 함부르크는 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전방에서의 압박을 계속 활용했다. 지속적인 전방 압박은 한명이 부족한 도르트문트에게는 후반전이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리한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함부르크의 선택은 탁월했다.

후반 14분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중앙에서의 패스 한방에 함부르크의 중앙 수비가 무너졌고, 루이스에게 볼이 연결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이를 중앙 수비수 부르마가 무리한 테클로 막으면서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를 가져온 함부르크가 부르마의 퇴장으로 흐름을 도르트문트에게 넘겨줄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루드네브스의 10호골이 터져나오면서 경기는 완벽하게 함부르크의 경기가 되는 듯 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반 터 바르트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함부르크의 것이 되었다. 핑크 감독은 중앙수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라이코비치를 넣고 어시스트를 기록한 반 더 바르트를 빼주었다.

이에 도르트문트 측에서는 공격수 쉬버와 미드필더 권도간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만회골을 넣기 위한 공격적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2골으 앞서고 있는 함부르크는 서두르지 않고 먼저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낸 뒤에 이후 카운터 어택을 가져갔다. 수비 상황에서는 최전방의 손흥민까지 허리라인까지 내려오면서 수비에 힘을 실어주었다. 

후반 35분에 접어 들자, 이른 시간에 레반도프스키가 퇴장 당하는 바람에 10명으로 전반전부터 뛰어왔던 도르트문트의 선수들은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후반 초반과 그리고 2명의 공격자원이 교체된 시점과 비교해서 전방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속도가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 유로파리그에 도전하는 함부르크 성공을 기원한다. 

오늘 경기에서 함부르크가 도르트문트를 잡을 수 있던 점은 홈팀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맞대응을 했던것이 유효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팀의 패스 성공률이였다. 롱패스를 자제하고 허리라인부터의 간결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도르트문트의 포어 체킹을 잘 풀어내었다. 

오늘의 승리로 함부르크는 다른 팀들도 21라운드가 마치게 된다면 최고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유로파 리그 경쟁권에 들어가 있는 만큼 함부르크로서도 물러설수 없는 후반기가 될 것이다. 



◆ 강팀을 상대로 두려움이 없는 손흥민, 역시 손세이서널

전반 13분 듀크 마이어의 크로스를 받고 오버 헤드킥을 시도할 때 부터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동점 이후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도르트 문트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서 미드필더진의 스루패스를 계속 받았다. 그리고 전반 26분 결국 손흥민의 역전골이 나왔다. 부르마가 뒤쪽에서 올린 롱 패스를 손흥민은 수비를 등지고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돌아섰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손흥민은 반대편의 동료를 보고 패스를 하는 듯 했지만, 한번 접고 자신의 장기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역전 골은 마치 지난 전반기 도르트문트전에서 3:2 역전을 이뤄냈던 손흥민의 시즌 3호골과 그 과정부터 슈팅까지도 비슷해 보였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무너트린 얀센이 올린 크로스를 저지하는 도르트문트의 수비수는 없었고, 그 볼을 놓치지않는 선수는 바로 공격수 손흥민이였다. 비어있는 전반기 도르트문트전에 이어서 다시 한번 멀티골에 성공하면서 후반기에도 다시 손세이셔널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기 멀티골 이후에도 분위기를 탓던 손흥민은 이 후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다음경기에서도 골을 성공하는 손흥민이 기대된다.  

도르트문트라는 강팀을 상대로 손흥민은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더 자신감에 차 보였고, 과감했다. 그동안 몇 경기에서 토트넘의 스카우터가 손흥민을 보기 위해서 찾아왔다는 정보가 있었다. 왜 토트넘에서 손흥민에 주목하는지, 토트넘을 넘어서 왜 유럽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손흥민은 자기 스스로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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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3.02.10 08:13 신고

    안녕하세요. 뉴엘님~ 닥포입니다. 새해에는 모든일이 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연하장은 http://iphone5wall.tistory.com/416 에 두고 갑니다.^^

  • 2013.02.10 09:15 신고

    어제 새벽까지 보면서 정말 열렬히 환호했었죠 ㅎㅎ

  • 2013.02.10 21:27 신고

    정말 대단한 선수더군요. 오랜만에 시원 시원하게 차주는 선수라는 느낌

  • 2013.02.11 05:41 신고

    뉴엘님! *^^*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 다음 뷰 구독했으니 자주 뵈어요!!

  • 2013.02.11 16:13 신고

    잘 보구 갈께요 ㅎㅎ
    의미있는 오늘이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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