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1위 기성용, 미리보는 이번 시즌 성적표


이제 12/13시즌의 대장정의 막이 불과 6경기 밖에 남지 않았고, 다가오는 5월이면 시즌이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런 이번 12/13시즌이 의미 있던 한국인 선수 한명을 뽑자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세이셔널 열풍을 일으킨 손흥민도 아닌, 현재 강등권에서 안타까운 행보가 진행되는 박지성도 아닌 스코트랜드무대에서 잉글랜드로 옮긴지 첫 시즌만에 팀의 주축선수로 발돋음한 '기성용' 이다.

◆ 성공적인 첫 시즌 그의 성적은 A이다.

대학교에서 한 학기가 끝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성적 그리고 여러가지 기타 항목들을 합산해서 그 과목의 성적을 낸다. 이를 축구에 접목시켜서 이번 시즌 미리 기성용에게 시즌 성적을 주자면 과감하게 A학점을 주고 싶다. 그는 스완지 중원의 뒤를 확실하게 맡아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때로는 수비수처럼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전후좌우 공수에 걸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단지 2개가 골로 연결된 것일 뿐 기성용이 만들어낸 날카로운 스루패스와 전방의 원톱이나 쇄도하는 선수를 향하는 로빙패스들 역시 충분히 골로 연결될 경우의 수가 많았다. 물론 매 경기에서 기성용이 고른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였다.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가장 뼈아픈 실책은 패스미스 혹은 공격수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던 그이다. 하지만 기성용은 이제 EPL에 입성한 선수이고 아직은 더 배우는 과정이 많은 선수이다. 그런 실수 속에서 실망하지않고, 교훈을 삼아 발전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을 것이다. 

◆ 패스 성공률 1위 기성용, 정말 자랑스럽다. 

어제자 일간 스포츠의 기사에는 기성용이 EPL내에서 패스성공률이 1위라는 제목과 함께 기사가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http://www.whoscored.com) 통해 확인한 결과 정말 기성용은 EPL내에서 아스날의 메르테사커, 아르테타를 재치고 92.5%로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골이나 어시스트처럼 따로 알라주지는 않는 통계일지 몰라도, 기성용이 보여준 패스성공률은 그의 위치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보다 중요한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자리는 절대 볼을 상대편에서 빼았기면 안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때로는 안정적인 백패스도 동반하고 좌우로 벌려주는 횡패스도 많다. 

사실상 92.5%라는 통계속에는 백패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안정적인 횡패스도 많을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것을 꼬투리 잡아서 악플을 달기도 하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하고 응원을 해주지는 못할 망정 악플을 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 전진패스 빈도가 적을 뿐이지 기성용의 스루패스는 일품이라는 것이 스완지시티의 경기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알것이다. 92.5%라는 숫자 속에 전진패스가 적든 백패스가 많던 횡패스가 있던, 상관하지 않는다. 외국에 올라나가 우리나라의 이름을 알리고, 기성용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올려주고 있는 기성용을 응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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